안녕하세요. 직접 플레이해보고 작성하는 세번째 모바일 게임 리뷰. 이번엔 "나선영웅전"에 대해 간단히 작성합니다.
해당 게임은 루나라게임즈(LUNARA Games) 개발, 웹젠(WEBZEN) 서비스인 게임입니다.
개발사는 중국 개발사이지만, 일본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와 유명 성우가 대거 참여하였습니다.
따라서 중국적인 색채보다는 일본색채가 더 강한 게임입니다. 메인캐릭터들 중 닌자가 있구요.
또한 웹젠에서 서비스를 하면서 일본색채를 줄이고 한국 캐릭터를 추가(+한국 성우 기용)했다고 합니다.
한국캐릭터 중 하나인 '춘향'은 누적로그인 2일만 채우면 아래처럼 쉽게 얻을 수 있는데, 일러스트가 참 수려하네요 :)
장르를 자세히 표현하자면 캐릭터 수집형 턴제 전략육성 SRPG(시뮬레이션 RPG)입니다.
1) 다양한 영웅 캐릭터를 수집하는 영웅수집 RPG
2) 맵 지형 및 진영을 고려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기는 턴제 SRPG
<공식 홍보 티저>
1. 왜 제목이 '나선영웅전'인가? - 게임배경 스토리
만물이 아직 구분되지 않던 세상, 신비한 나선의 힘은 만물을 깨우고, 광활한 더스티스타 대륙을 만들었습니다. 아래가 더스티스타 대륙의 지도인데요.
더스티 스타 대륙에 있는 국가 중 모든 종족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중립국 판젤이 주인공들의 무대입니다.
판젤은 성녀의 지혜로운 통치 아래 수백년간 평화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사람들의 악한 욕망을 표출하는 검은 가루가 판젤에서부터 대륙 사방으로 널리 퍼지게 됩니다.
라이온하트 공국 안에선 궁정 싸움이 끊임 없이 지속 되었고, 하늘의 여신을 따르는 신자도 점점 감소하게 됩니다.
남방의 레이요크 공화국은 과학적 발전을 이루며 탄양과 화약을 라이온하트에 겨누게 됩니다. 북방에서 싸움을 지속하던 마계 세력의 절반은 사룡에게 잠식 되어 있었구요.
이런 배경 속에서 우연히 판젤 경비대의 임시 대원이 된 주인공 일행은 검은 가루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즉, 나선의 힘으로 탄생된 대륙의 혼란을 해결하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뜻하는 것이, 나선영웅전의 의미이겠네요.
2. 턴제 전략형 SPRG? 파랜드 택틱스가 생각나는 추억의 느낌
- 각 스토리마다 최대 5명의 영웅을 배치하여 턴마다 전략적으로 영웅을 사용해 싸워야합니다.
- 공격방법은 각 턴마다 칸에 맞춰서 영웅을 원하는 위치에 드래그 하여 이동, 공격대상을 선택합니다.
- 영웅과 적은 각각 속성을 지니고 있는데, 아래처럼 상극속성이 존재하고, 이에 따라 데미지가 달리 적용되니 숙지하시는게 좋습니다.
- 오의 및 협공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동력을 억제 시키는 풀숲 조건도 있으며, 지원군 등 영웅 이외의 조건들로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전략 자체를 활용하려면 고레벨로 갈 수록 필요할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카드 버프나 속성으로 쉽게 깰 수 있는 듯 하구요. 이 게임 또한 이런 턴제 전략을 내세운다는 점에서 자동전투가 없으므로, 사용자가 직접 연계를 구성하면서 전투하는 맛을 느끼게끔 하려는 듯 합니다.
그러나 사실 스토리가 너무 가볍고, 초반 캐릭터들의 대화가 진중한 맛이 없이 가볍기만 했습니다. 라이트한 맛을 원하신다면 재밌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대다수의 분들이 캐릭터 대사는 스킵하고 카드 수집하고 턴게임만 할 듯하네요.(즉 스토리는 그저 거들뿐)
제가 이전에는 혹평으로 포스팅했던 퍼스트 서머너쪽이 좀 더 전투를 하는 맛 자체에 집중하기에도, 스토리에 집중하기에도 좀더 좋았던 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직접 플레이해보고 작성하는 두번째 모바일 게임 리뷰. 이번엔 "퍼스트 서머너"에 대해 작성합니다.
해당 게임은 스케인글로브 개발, 라인게임즈 서비스인 게임입니다.
1. 왜 타이틀이 '퍼스트 서머너'인가? - 게임 배경 스토리
해당 게임의 배경은 '저주받은 세상'입니다. 저주의 근원인 다크홀과 함께 악의가 세상에 창궐하고 저주가 가득해졌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 '검은 뱀'만이 저주와 맞설 유일한 존재라고 하네요. 그리고 저주받은 세상에서 마물을 부리는 강력한 이들이 등장하는데, 다크홀에 맞서는 영웅들을 '어둠의 소환사'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본래 해당 게임의 선 타이틀이 '다크 서머너'이었다고 하는데, 정식 출시에서는 First Summoner 첫번째 소환자라고 타이틀이 변경된 것은 메인화면의 붉은 머리 여자 캐릭터 '레이첼'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지네요.
주인공 레이첼은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으나 전사로써 인정을 받지 못한 주인공이라고 하는데요. '기억의 조각' 1편에 따르면, 사실은 전사의 왕국 발잠의 공주였으나, 차기 국왕인 왕자 이더스에게 미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어찌 되었든 게임의 맨 처음 장면은 레이첼이 검은 뱀을 찾기 위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전투에 임하는 상황입니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레이첼의 모습을 본 '아젤룸'이라는 존재가 레이첼의 영혼을 대가로 검은뱀의 수하가 되게끔 계약을 합니다.
아젤룸에 따르면, '검은 뱀'은 '다크홀'의 함정에 빠져 봉인 당한 모양입니다. 그리하여 각 5개의 구역마다 존재하는 다크홀을 찾아 수문장을 죽이고 '검은 뱀'의 봉인을 해제하는 것이 이 게임의 메인 퀘스트입니다.
그리고 해당 덱으로 전투 스테이지에 돌입하면, 마치 라인게임즈의 다른 게임 '드래곤 플라이트'처럼 세로형 전투가 진행됩니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간다는 점이 동일하네요.
이전에 했던 보스레이브와 같은 게임과 달리, 자동전투모드가 없습니다. 또한 행동력이나 스테미너가 별도로 없습니다. 즉, 유저가 수동전투를 하고 싶은 만큼 계속할 수 있다는 점. 플레이하고 잠시동안이나마 이점에 대해 매력을 느끼긴 했습니다. 마치 옛날에 하던 온라인 RPG 게임을 핸드폰으로 하는 기분이었거든요.
그러나 자동전투가 없는 만큼, 게임 자체가 단조롭고 쉽습니다.
덱 편성에서 코스트 제한이 없기 때문에, 필요한 카드는 자유롭게 사용 가능합니다. 물론, 해당 카드마다 소비 마나가 있기 때문에 나름 생각은 해야하지만... 그것도 한두번 익숙해지면, 각 스테이지마다 진입 전에 출몰 몬스터가 무엇인지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에 대응하기 쉽습니다. 수동전투라서 집중해야하는 것 치고는.... 무덤덤하게 반복적으로 주인공 안죽게 뒤에 배치하고 궁수 먼저 죽이고 효율 좋은 애들 꾹꾹 누르고 끝...? 하다보면 수동전투의 매력보다는 자동도 아닌데 귀찮아서 영혼없어지는 노가다로 변질됩니다.
3. 전투 이외의 부분에서 아쉬운 것이...
1) NPC 일러스트도 미려한데... 친밀도 시스템도 있긴한데...
주인공이 '레노머스' 마을에 진입하고 나면, 해당 마을의 상인들이 NPC로 나타납니다. 처음엔 카드 상인 루네와 보석 상인 레빌만 있다가, 하피로, 기브아, 카자브 등등 클랜 시스템과 더불어 더 생깁니다. 각 NPC들은 거래, 제작 등의 역할과 더불어 퀘스트를 주인공에게 의뢰하고, 이 의뢰를 수행하고 나면 친밀도가 높아집니다. (하트 표시로 확인 가능)
일러스트가 참 제 취향으로 맘에 들지만, 딱히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다른 장면이라던가 포즈가 바뀐다던가 하지도 않습니다. 밋밋하게 멘트만 바뀝니다. 친밀도가 높아져도 웃는 표정 하나 짓는게 아니라 하트뿅뿅 이펙트만.... 그러다보니 전투 외적인 재미는 딱히 없네요. 반복적으로 노가다해서 강화하고 레벨업하고...
2) 독창적 스토리라더니, 스토리의 어느 부분에 몰입해야할지 도통 모르겠는 안일함
해금하는 스토리도 사실 '독창적 스토리'라는 타이틀 치고는 어둠의 다크니스입니다. 좀 유치한 느낌이 있다보니 적극적으로 해금하고 싶을 정도의 깊이가 느껴지는 스토리가 아닙니다. 세계관에 대해서는 애니메이션으로 강조하면서 굉장히 신경 썼는데, 정작 주인공 레이첼에 대한 이야기는 텍스트로만 그쳐버려 흥미를 주는 요소가 별로 없습니다.
이거 무슨 플레이어는 저주에 빠진 세계에 어둠의 반복 노가다만 하라는건지... 여자주인공 레이첼은 벗겨놓았으니 그만인건지... 어디에 어떻게 스토리적으로 몰입하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정말 마련해 놓은 독창적인 면이란게 있는진 모르겠는데, 그걸 보여주기 전에 이미 초반 스토리가 재미 없습니다. 이점 참 안타깝네요 ㅠㅠ
+ 7월에 나와서 어째 좀 된 게임인데, 9월자 기준으로 아직 '사전계약' 선물이란걸 주네요.